고독과 쌔깐이 교차하는 9RAa 블러그 ㅡ.,ㅡ;;;
내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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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참 무관심했던..

개발자 커뮤니티를 이리저리 돌아 다녔다..



같은 시기 공통 관심사의 분야에...

관심 가지어..

꾸준히 노력하고 열중하며 즐겼던 사람들은..

나보다 한참을 앞서있었다.



무슨 복에 겨웠는지.

뇌가 미쳐버렸는지..

떨쳐 버리고 하고싶은 일에 열중 하려해도..

그게 되지 않더니...



결국 남은거라곤.. 좀 많이 먹어버린 나이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산재해 있는 지식같지도 않은 지식뿐이다..



뭐가 그리 억울하다고..

세상에 태어나 태양빛 느끼며.. 새소리든 소음이든..

들을 수 있고.. 가고 싶은곳 내 몸뚱아리 움직여 갈 수 있고..

보고 싶은것 볼 수 있는... 육체가 멀쩡한 것

얼마나 감사한가...



나 보다 더 어렵고 고통스럽고 아픈 사람이 많을진데..



아무래도 아무짓도 하지 않아도.. 밥 먹여주고,

옷입혀주고, 재워주고, 사다 주고 후

무사 안일에 빠져 편안함이라는 타성에 빠져..

매일매일 답습하고 앉아 있었다.



그렇게 편하게 지내면서.. 나 혼자만이 최고 아프고

고통스럽고 재수 없는 인간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리고 스스로 만든 외로움과 친구되어...

항상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혼자만의 공상에 빠지어.

마음속에 미움만이 똘똘 뭉쳐...



증오만을 키우고 있었구나...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진데 내가 누굴 사랑하며...

누가 나를 사랑 해줬겠는가...



어제 본 쪽지에서 보았던..

"목이 마른 이유는 어딘가에 샘물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어린왕자 책속의 한 문장...



무엇이라도 존재하는 이유는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팠던 일들도 이 다음에 더 큰 기쁨과 행복이

채워줄꺼라 생각한다.



이제...

누구도 원망 말자.

날 낳아준 부모님도

아무런 관련도 없는 불특정 다수인들도



그리고

나도...





근데 난 참 무얼 하였던 걸까.

지금껏 어리석게 내 자신의 공상과 망상에 빠져버려 허비한 시간들.



난 뭘 하였던 걸까...





나를 위한 공부였던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공부였던가...









Postscript... 2005-03-17 PM 07:35



시작이 어렵다..

시작하고나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내 진심을 다하여 사람을 대한다면 그 사람도

나를 알아 줄꺼라 생각했다.

근데 지금보니 이게 나의 진심이 아니였던것 같다.

나를 알아 주기를 원하는 욕심이 있었기에...



아마도 내 마음속에 조그마한 욕심이라도 있었기에...

안된것 같다.



안주로 산 새우깡을 씹으며..

정리해야 겠다...



더이상 잡생각과 헛된 행동으로..

내 시간을 낭비해선 안된다.



우유부단하고 결단력 없고...

마음 약한 나를 좀 버려야겠다.
2005/03/17 19:35 2005/03/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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